가치 있는 삶


9월 별자리운세(2020년),천칭자리,전갈자리,사수자리,염소자리,물병자리,물고기자리



김찌는 2월 5일생으로 물병자리에 속하는데요. 물병자리의 2020년 9월 운세가 썩 괜찮습니다. '이룰 것이 많은 시기이고, 얻고자 하면 얻을 수 있는 좋은 기운의 달'이라고 합니다. 이 운세를 접한 저는 기분이 좋아야 할까요? 뭐 나쁘지는 않지만, 좋다고 할 수도 없는 그냥 그런 기분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달 8월의 물병자리 운세는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 하면서 특별히 들뜨거나 좋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달라지기는 했지만, 원래 '운' 같은 것을 잘 믿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종교'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요. 나만 잘 하면 되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와 가족, 친구들을 믿고 의지하면 했지, 실체가 없는 '무엇'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왠지 나답지 않고, 내게 주어진 과업을 회피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변해서 '나' 다운 것, '나의 과업'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안에서 뿌리 내리고 있는 모든 믿음은 '미천한 자아의 속임수일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별자리 운세 포스팅 하면서 뭐, 이런 이야기까지 다 하나! 싶으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별자리운세'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참!


본격적으로 <9월 별자리운세(2020년),천칭자리,전갈자리,사수자리,염소자리,물병자리,물고기자리> 포스팅을 하기에 앞서 책 《원자, 인간을 완성하다_커트 스테이저》에 소개된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라고 하는 희곡의 한 대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마선은 달무늬 얼룩진 금잔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선생님이 내 손을 보라고 하셨어. 내 손의 일부는 상상할 수도 없는 먼 옛날 폭발한 어느 별에서 온 거라고······. 생명이 존재하게 되었을 때, 내 몸의 일부는 어쩌면 고사리 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대. 그 고사리가 뭉개지고 쌓이고 쌓여서 석탄이 되었대, 몇백만 년 후에는 다이아몬드가 되었을 거래. 그 다이아몬드는 최초의 고양이었던 별만큼 아름다웠을 거라고······. 그리고 그것은 너무 작다고 하셨어. 내 몸의 일부인 그것은 보이지 않을 만큼 너무 작지만, 이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존재했다고. 또 선생님은 내 몸의 작은 일부인 그것을 원자라고 불렀어. 선생님이 철판에 그 단어를 쓰자마자 나는 사랑에 빠진 기분이었지. 원자랑 말이야.

  원자.

  원자.

  이토록 아름다운 단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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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천칭자리운세

마음먹고 진행한 일이 오히려 미궁에 빠지게 되니 근심이 생기는 달입니다.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수익이 작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모든 안 좋은 일은 욕심에서 비롯되는 법, 이번 달은 쉬어가는것이 좋은 달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주변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합니다. 내가 모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달이니, 의심이 생길 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2020년 9월 전갈자리운세

해야 할 일이 많은 달이면서 얻는 것 또한 많은 달입니다. 자신의 몫은 반드시 챙겨야 하며, 남을 먼저 배려하면 칭찬은 들을지 모르나 얻는 것은 그만큼 줄어들게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말하지 못할 일이 생기게 되니 타인의 비밀을 간직하게 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자칫 구설수에 오를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잘 피하면 대인관계가 크게 좋아질 것이며, 좋은 인연이 있는 달이기 때문에 만남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020년 9월 사수자리운세

새롭게 시작한 일은 잠시 뒤로 미루고, 이미 시작한 일을 점검할 때입니다. 찾아오는 길성은 있으나 아직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고, 운이 나쁜 달은 아니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 좋은 시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앞서 나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새로운 인연과는 나쁘지 않지만, 기존의 인연과는 다툴 수도 있습니다. 사소한 일로 마음을 상하게 하면 큰 다툼으로 번지거나 이별 할 수가 있으니 이를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2020년 9월 염소자리운세

나를 이해하고 찾아주는 사람이 많으니 인기가 많아지고 장점이 부각되는 시기입니다. 능력이 만 천하에 드러나느 시기이니 가급적 주도적으로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하세요. 일이 생기면 피하지 말고 부딪혀야 하며, 어려움이 닥쳐도 본인이 나서면 뜻하지 않게 좋은 해결책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운에 부족함이 없는 달이니 이용하는데 주력하고, 본인의 판단을 믿고 실행에 옮기도록 하세요.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나 경거망동은 해가 될 것이니 능력 이상의 재물을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2020년 9월 물병자리운세

이룰 것이 많은 시기이니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작은 이득 때문에 큰 것을 놓치는 시기이니 매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얻고자 하면 얻을 수 있을 만큼 좋은 기운의 달이지만 반대로 큰 위험도 함께 내재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자신이 관리해야 할 것이니 남을 믿으면 나가지 않아야 할 재물이 나가게 됩니다. 공연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매사에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마무리 해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0년 9월 물고기자리운세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하는 달이니 내가 보여주는 모든 것의 결과가 좋아지는 달입니다. 분수만 지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니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서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나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진행해도 주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니 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고, 이번 달은 활용에 만전을 기해야 하니 소모적인 일에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9월 별자리운세(2020년),천칭자리,전갈자리,사수자리,염소자리,물병자리,물고기자리>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했는데요. 각각의 내용이 참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좋으니 자신있게 추진해라", "좋지만, 이런 점은 조심해라", "좋지 않으니 다음을 기약해라" 심지어는 '남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몫을 먼저 챙기라는 조언'을 서슴치 않습니다. 추진하고, 조심하고, 기약하고, 챙기는 것이 '별자리운세'를 본 우리들이 취해야 할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조언을 믿고 따라야 할지는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말이 많아진 김찌가 오늘도 예외없이 '생각거리'를 던져보겠습니다. 받아보시고 당분간(아니 그보다 조금 더 긴 '한동안') 음미하시고, 마음속에 머물게 하여 뜻하는 대로 사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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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_라마나 마하리쉬』   

라하나 마하리쉬


제자 : 어떻게 해야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까?

  자유는 바로 우리들의 본성이다. 우리가 곧 자유다. 우리가 자유를 희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이 우리의 진정한 본성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자유란 새롭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구속되어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없애기만 하면 되며, 그렇게 할 때 거기에는 아무런 욕망도, 아무런 생각도 없게 되지만, 자유롭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는 한은 스스로 구속되게 된다.



제자 : 진아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깨어 있는 상태, 꿈꾸는 상태, 깊이 잠든 상태의 세 가지 상태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실입니까?

  그들에게 세 가지 상태가 없다고 그대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그것은 무엇인가? <나는 꿈을 꾸었다> <나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나는 지금 깨어 있다>라는 말들을 함에 있어서 그대는 그 세 가지 상태 모두에서 <그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그렇게 볼 때 <그대>는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그대는 지금 깨어 있는 상태에 있으며, 꿈꾸는 상태에서는 지금의 이 상태가 가려지고, 깊은 잠을 잘 때는 꿈꾸는 상태가 사라진다. 그러나 그대는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존재한다. 이것은 마치 영화와 같다. 스크린은 항상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화면들은 스크린 위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린다. 스크린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스크린은 스크린으로서만 남는다. 마찬가지로 그대는 그 세 가지 상태 모두에서 그대 자신의 진아로서 남는다. 그대가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스크린 위에 나타났던 화면들이 시간과 더불어 사라벼 버리듯이, 그 세 가지 상태들은 그대를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스크린 위에는 때로 수많은 파도가 출렁이는 거대한 바다가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고, 또 어떤 때는 큰불이 일어났다가 사라지지만, 스크린은 어느 경우에나 그냥 거기에 남아 있다. 스크린은 결코 물에 젖거나 불에 타지 않는다. 어떤 화면도 스크린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마찬가지로 깨어 있는 동안, 꿈을 꾸는 동안, 잠자는 동안에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그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며 그대는 항상 그대 자신의 진아로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