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빛의 하늘이 보기 좋은, 우리가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휴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책을 읽기 위해 독서대와 의자 사이에 좋다고 할 수 없는 꾸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만, 블로깅 하고 싶다는 유혹에 못이겨 이렇게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주중에 구입한 책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소설의 기술》,《백년 동안의 고독》《동그맣던 시절의 유정》《빈 가슴에 머무는 바람》,《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올리버 트위스트》,《한국어 은유 연구》,《독서의 기술》,《논리적 독서법》,《묘사》중 한 권을 읽고 있어야 했지만, 가끔이라고 하기에는 그 빈도가 잦아서 앞으로는 '거의 항상' '대부분' '또다시' '오늘도' 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인 것만 같은 '딴짓'을 시작했습니다.
《몸짓 읽어 주는 여자_이상은》는 '오늘의 딴짓' 주인공입니다. 양주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은 이상은 저자가 《스피치가 두려운 당신,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를 출간한 후 강연, 토크쇼, 기업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과 기업, 대학, 대학원 강의, 국가기관의 자문활동을 하면서 얻은 지식과 지혜를 자세하게 풀어 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서평《몸짓 읽어 주는 여자_이상은》부드럽고 호감가는 인상 만들기!
호의와 아부, 열정과 욕심, 자신감과 자만심, 침착함과 차가움의 간극을 채우기 위해 그동안 컨설팅과 강의 등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정리했다고 밝힌 저자는 '보여주는 나'와 '보여지는 나'를 일치시키는 과정을 통해 업무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즐겁고 편안해 졌는데, 그 모든 방법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이 괜찮네!'라는 긍정 스위치가 작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블로그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 완독하지 않은 현재 읽고 있는 책이라는 점과 오늘 포스팅은 이 책의 일부, 정확하게는 한두 개의 PART나 장, STEP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독서평 포스팅'을 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독서평'이라고 하는 아웃풋을 함으로써 독서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블로깅 자체가 아웃풋으로 이어짐은 물론, 이렇게 작성된 블로그 포스트는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라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으로 쉽고, 빠르게 핵심 내용을 재독할 수 있습니다. 아웃풋이 다시 인풋으로 연결되는 것이죠. 두 번째는 블로그 지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제가 하는 방식의 독서평은 기본적으로 3000자 이상입니다. 본문 내용을 많이 인용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런식으로 장문을 작성하게 되면 블로그 지수가 높아져 검색에 유리해 집니다. 이는 현재 작성하고 있는 포스팅이 잘 검색된다는 뜻이 아니고, 과거에 작성한 글들이 검색에 유리해 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현재 제가 경험하고 있는 사실이며, 과거에 비해 방문자수가 2배 이상 되고 있습니다. 1일 1포스팅이나 2일 1포스팅의 꾸준함이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방법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고 맞는 말이지만, 공백수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글자수로만 3000자 이상을 쓰는 것도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여러분들께 보다 많은 좋은 내용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추리고 추려 뽑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무척 많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제 욕심이 크기 보다는 책의 내용이 그만큼 좋다는 뜻으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짓 읽어 주는 여자 순서>
STEP1 부드럽고 호감 가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요.
01 첫 만남에서 신뢰를 얻는 방법이 있다
우리는 첫 만남에서 상대방의 어디를 제일 먼저 볼까?
「많은 사람들이 첫 만남에서 상대의 얼굴, 미소, 눈 등을 가장 먼저 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신체 부위는 '손'이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이 나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다치게 할 물건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상대방의 빈손을 확인해 나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해칠 만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지 않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손바닥을 보여주는 몸짓은 첫 만남에서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관찰되는 몸짓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슬쩍 했다고 의심받는 자녀는 당연히 자신의 무죄를 온몸으로 외칠 것이다. "내가 안 훔쳤다니까~!"라고 소리치며 양팔을 벌리고 빈 손바닥을 엄마의 눈앞에 보여주듯이 손을 드러낸다. 물건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없다니까~!"라고 소리치며 양팔을 벌리고 양 손바닥을 보여준다.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의심받을 때도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라며 양 손바닥을 보여주면서 어깨를 으쓱한다. 이렇듯 손바닥을 보여주는 바디랭귀지는 우리가 하는 말이나 감정이 진실임을 강조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손바닥을 보여주면 신뢰가 생긴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때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사람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빈 손바닥을 보여주는 행동을 매일 하고 잇다. 바로 악수를 통해서이다. 악수 또한 상대에게 빈 손바닥을 보여주고 같이 맞잡음으로써 서로에게 위협이 되지 않음을 확인하는 몸짓언어이다.」
「손은 우리의 의사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손을 통해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경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서 오세요~'와 같은 환영과 초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또 팔을 뻗으며 손바닥으로 벽을 만들어 '다가오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의 거절 · 거부 의사를 표시하기도 하고, 한쪽을 가리키며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와 같이 언어적 내용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뢰를 형성하는 데 있다. 」
「주변에서 방어적으로 느껴지거나 싹싹하지 않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경우 그들의 손짓을 잘 관찰해 보면 그들은 손바닥보다 손등을 더 많이 노출한다. 반면 손바닥을 자주 보여주며 말하는 사람들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거나 가리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오픈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처럼 만남에서 신뢰를 형성하고 호감을 전달하고 싶다면 나의 손이 열려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평상시에 내가 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날씨가 춥다는 이유만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지는 않았는지, 습관적으로 손을 항상 모으고만 있다 보니 상대에게 손등만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는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습관적으로 팔짱을 끼고 있지는 않았는지 등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던 사소한 습관들을 관찰해 보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손바닥을 보여주는 바디랭귀지는 우리가 하는 말이나 감정이 진실임을 강조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첫 만남에서 신뢰를 형성하고 호감을 전달하고 싶다면 나의 손이 열려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02 반갑다는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반가움을 표현하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여배우의 비밀의 언어는 바로 '번개눈썹'이다. 양쪽 눈썹을 빠르게 올렸다가 내리는 이 바디랭귀지는 우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나 반가움을 느낄 때 나타나는 표정이다. 이때 양쪽 눈썹이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 정도이다. 이 표정은 우리가 길을 가다 우연히 친한 친구를 만났을 때나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대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친한 친구를 보자마자 우리는 "어? 유원아~!" 하면서 눈썹이 순간적으로 위로 올라갔다 내려온다. 하지만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을 길에서 보게 되면 순간적으로 눈썹이 아래로 찡그려지며 시선을 반대방향 아래쪽으로 돌리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음식이 입에 들어선 순간 우리의 눈썹은 위로 올라가며 "음~~~"하고 맛있음을 표현한다. 반대로 방금 입에 들어간 음식이 맛이 없을 때에는 마주치기 싫은 사람을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썹이 아래로 내려가며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
-번개눈썹만으로 더욱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인사를 나눌 때에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눈썹을 올렸다 내리며 인사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자. 당신의 인사가 한 톤 더 높아진 음성과 함께 밝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번개눈썹과 함께 인사를 나누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것도 더욱 쉬워진다. 또 이야기를 나누다 주요 단어, 이름, 주제, 회사 이름 등 강조하고 싶은 단어가 나올 때 눈썹을 함께 올리면 긍정적인 감정과 그 단어를 하나로 묶어 동시에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번개눈썹은 당신을 더욱 순하고 매력적으로 보여지게 만든다. 번개눈썹과 함께 인사를 나누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것도 더욱 쉬워지고, 긍정적인 감정을 동시에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다.
독서평《몸짓 읽어 주는 여자_이상은》부드럽고 호감가는 인상 만들기!
03 편안함을 전달하는 거리가 있다.
-누구에게나 개인공간이 있다
「개인공간을 사수하려는 모습에 대한 실험은 아주 많다. 공원에 있는 1.5M 정도 길이의 벤치 한가운데에 누가 앉아 있으면 그 다음 사람을 와서 짐을 벤치 끝 쪽에 내려놓는다. 가운데 앉아 있는 사람과 몸이 닿을만한 거리가 아닌 데도 앉을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지하철 긴 좌석의 한가운데에 첫 번째 사람이 앉자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과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의 끝 쪽에 앉았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반대편 끝 쪽에 앉았다. 네 번째 사람은 첫 번째 사람과 두 번째 사람의 사이에, 그 다음 사람은 그 반대편 사이에 앉아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공간을 많이 차지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정했다. 이렇게 개인공간을 지키려는 욕구는 지하철에서 뿐만 아니라 좁은 식당에서 자리를 잡을 때에도 나타난다.」
-거리에 따라 편안함의 정도가 다르다
「우리 모두는 개인공간의 보장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다가가고 싶고 가까이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가족, 연인, 친한 친구, 애완동물의 경우에는 바로 옆에 함께 있거나 서로의 신체가 닿아 있어도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물리적인 거리와 마음(관계)의 거리를 동일시 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맞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편안한 사람과는 가까이 있고 싶어 하는 반면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불편한 사람과는 멀리 떨어져 있으려 하는 것을 통해 허락하는 물리적 거리와 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허락하는 물리적 거리>
-나도 모르게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
「악수를 하러 다가가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반가운 마음에 다가갔지만 상대가 슬쩍 뒷걸음질을 치거나 상체를 살며시 뒤로 젖힌다면 당신이 너무 가까이 갔다는 증거다. 그때는 더 이상 다가가지 말고 상대가 당신을 신뢰하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물리적 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상대의 불편 신호를 해석하지 못하고 당신이 하고 싶은 말과 행동만 한다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 들이대는 사람'으로 소문이 날지 모른다.」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우리는 상대와의 관계나 신뢰도에 따라 상대가 다가오도록 허락하는 거리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상대의 이러한 특징들을 조금만 관찰해도 본의 아니게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을 주일 수 있다.
04 호감도를 높이는 미소는 따로 있다
"종종 사람들이 나를 차가운 사람으로 오해할 때가 있어. 처음 만났을 때 말을 붙이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의 그런 이미지가 나의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좀 더 따뜻하고 밝은 인상을 갖고 싶어..."
-매력있는 사람들은 웃는 모습이 다르다
「위 사람과 반대 케이스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친해지고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외모가 예쁘고 잘생긴 것을 떠나 본인만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무한발산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이러한 사람들이 가진 비언어적 특징은 바로 '미소'를 상대의 기억에 각인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외모가 예브다는 것을 뛰어넘는 매력이다. 이들의 미소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 모습과 같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같이 따라 미소를 짓게 된다. 또 다른 특징은 사람들로부터 "아~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지인들 중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을 한 명 떠올려 보자. 그 사람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면 나도 모르게 옅은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시각 벼랑 실험.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아기가 벼랑 아래로 떨어질 일은 없지만 아기는 바닥이 휑하니 뚫려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기어가던 길을 멈추고 만다. 이때 엄마가 아기를 처다본다>
「엄마의 표정은 무표정이다. 아기는 엎드린 채로 시각 벼랑 아래를 한 번 쳐다보고는 고개를 올려 무표정한 엄마를 한 번 쳐다본다. 그리고 다시 시각 벼랑을 쳐다보고는 방향을 돌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같은 엄마와 아기가 똑같은 실험을 다시 반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엄마가 무표정 대신 미소 짓는 표정으로 아기를 쳐다본다. 좀 전과 같이 시각 벼랑 앞에서 멈추어 있던 아기는 엄마의 미소를 보자 팔을 굴러 시각 벼랑을 기어 건넌다. 미소의 힘이란 이렇다. 엄마가 아기에게 보내는 미소는 아기를 시각 벼랑도 건너게 하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미소 짓는 모습을 80미터 밖에서도 알아본다.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미소이지만 잘못된 미소를 지어 오히려 첫 인상을 망쳐 버리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미소를 짓는 다는 것은 상대에세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나는 당신을 헤치지 않아요.' '나는 이 만남이 즐거워요.'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에요.' '나는 밝은 사람이에요.' '나와 함께 있으면 당신도 이렇게 행복해질 거에요.'」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외모가 예쁘다는 것을 뛰어넘는 매력이다. 미소도 훈련이 필요하다. '미소'를 상대의 기억에 각인시키려면 눈과 함께 웃는 연습을 해보자. 눈과 함께 웃는 미소를 지으면 그 사람의 행복한 감정이 보는사람에게도 전달된다.
독서평《몸짓 읽어 주는 여자_이상은》부드럽고 호감가는 인상 만들기!
05 몸을 기울이면 상대의 마음이 열린다
-관심이 있으면 몸이 앞으로 기운다
「상대에게 관심이 생기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된다. 이 자세는 앉아 있는 경우에 더욱 두드러지게 관찰되는데 하체는 의자에 고정되어 있지만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고 더 자세히 듣고 싶다는 의지로 상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반대로 입으로는 '반갑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을 뒤로 젖혀 상대방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으려 한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순간 상대는 더 많은 말을 한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바디랭귀지라고 생각되지만 이 몸짓은 의식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비언어적 표현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이 몸짓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의 몸이 언제 앞으로 기울고 언제 뒤로 기우는지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나의 몸을 조금만 앞으로 기울여 보자. 상대방은 당신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할 것이다.」
-억지로 다가가면 상대는 더 멀어진다
「말을 할 때는 몸이 너무 앞으로 기울지 않도록 조절하고 상대의 말을 들을 때는 몸을 앞으로 기울여 볼 것을 제안했다. 우리는 이야기를 할 때 몸을 쉽게 앞으로 기울이게 된다. 내가 말을 하고 있으니 신이 나기도 하고 듣는 사람에게 더 잘 전달하고 싶고 상대가 잘 듣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가 말을 시작하고 내가 듣는 사람이 되는 순간 우리의 몸은 뒤로 물러나 원래의 자리를 찾는다. 그러니 나에게는 열정이었지만 상대에게는 욕심으로 비춰지게 되는 것이다.」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의 몸이 언제 앞으로 기울고 언제 뒤로 기우는지를 자세히 관찰해 보자. 내가 말을 할 때는 몸이 너무 앞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고 상대의 말을 들을 때는 몸을 앞으로 기울여 보자. 그럼 상대는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다.
06 몸과 발의 방향으로 호감도가 보인다.
-몸의 방향은 관심과 집중의 표현이다.
「몸의 기울기와 마찬가지로 관심과 호감을 전달하는 중요한 몸짓이 또 있다. 바로 몸의 방향이다. 몸의 방향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마주 보고, 회피하고 싶은 것은 외면하려는 내부적 상태를 외부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내가 말을 하는 동안 상대방이 몸을 완전히 내 쪽으로 틀어 들어주면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환영받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상대방이 나를 환영해 준다는 것은 나의 존재가 받아들여지고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간관계와 호감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수용성'이 환영이라는 태도를 통해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그 환영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있다. 바로 '발의 방향'이다.」
-발은 가장 솔직한 신체부위이다.
「발을 움직이는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발이 우리 신체부위중에서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은 가짜로 만들고 제어하기 쉽다. 뇌와 가까이 있는 신체부위이고 겉으로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보니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은 뇌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신체부위이고 상대에게 비교적 많이 노출되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아주 쉽게 본심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발을 열어야 진짜 환영이다
「앞에서 얼굴만 돌리지 말고 몸도 함께 돌려줘야 호감도가 올라간다. 얼굴만 돌리는 사람보다 몸을 함께 돌려주는 사람이 호감도가 더 올라가고, 얼굴과 몸뿐만 아니라 발까지 열어주는 사람은 더욱 호감도가 올라간다. 온몸을 열어 진심으로 상대를 수용하고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이다. 환영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면 발을 먼저 열어주자. 발끝을 통해 상대에게 그 마음일 전달될 것이다.」
07 손과 가슴으로 진심을 보여준다
-가슴에 손을 올리면 진심이 더욱 잘 전달된다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말하면 그 이야기에 진실성이 더해진다. 왜냐하면 그 말이 심장에서, 양심에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시각적 표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심장이 있는 부분에 손을 올려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이 심장에서 나오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우리가 애국가를 부르거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 오른손을 가슴에 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정치인과 연예인은 이 몸짓 하나로 많은 말을 대신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토크쇼에서 게스트가 슬픈 이야기를 하거나 힘들었던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에 알맞은 표정을 지으며 가슴 중앙에 한 손을 올리낟.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가슴 중앙에 양손을 포개어 올리기도 한다. 이 간단한 제스처를 통해 상대는 그녀가 아주 깊게 공감하고 있음을 느낀다」
「세계적인 가수 퍼렐 윌리엄스. 공연도중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그가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노래를 멈추더니 귀에 꽂혀 있는 인이어 한 쪽을 뺐다. 한국 팬들이 엄청난 소리로 하나가 되어 그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팬들의 떼창에 어안이 벙벙해진 그는 이내 감동을 제스처 하나로 표현했다. 입을 반쯤 헤벌린 그는 가슴 중앙에 손을 올려 감동받았음을 표현했고, 카메라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모습을 콘서트장 정중앙의 가장 큰 스크린에 내보냈다. 팬들은 감동받은 그의 모습에 더 큰 목소리로 떼창을 선물했다.」
이 몸짓은 꼭 기억하자!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말하면 그 이야기에 진실성이 더해진다. 가슴에 손을 올리는 몸짓만 잘 활용해도 한층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몸짓은 '나의 진심과 진실'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뜻도 전달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몸짓 읽어 주는 여자》 1STEP을 살펴보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나머지 부분도 포스팅 하겠지만, 그런 기회가 다시 찾아올지에 대해서는 저로서도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둬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시켜드린 부분만으로도 《몸짓 읽어 주는 여자》가 충분히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끼셨을거라고 생각하기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내려놓겠습니다. '왠 책임감?' 하시겠지만, 블로거들에게는, 특히 저에게는 좋은 책을 잘 소개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비슷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보신 분들에게 의미없이 낭비된 시간이 아니었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독서평《몸짓 읽어 주는 여자_이상은》부드럽고 호감가는 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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