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은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가_울리히 슈나벨》중에서
삶의 마지막까지 확신을 지킨다는 것 우리는 그간 물질적 성장에 기대어 미래를 구성하는 동력을 얻어왔다. 하지만 그 오래된 희망은 이제 그 효력이 제한적이다. 최소한 이미 높은 수준의 복지를 달성한 선진국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물론 더 높은 수준에 대해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남아 있다. 이미 아이폰을 가진 사람이 더 나은 후속 모델이 나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혹은 새 가스레인지를 사서 뿌듯해하다가 이웃집에서 5구 짜리 인덕션을 산 것을 보고 그쪽으로 마음이 쏠리는 것처럼. 하지만 이런 식의 소원 성취와 거기서 발생하는 행복감은 이미 말했다시피 아주 사소하고 단기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질적 안정을 포기하고 소위 '안분지족의 삶'을 찾아 저 멀리 어디론가 떠나야 할까? 용감하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