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될 수록, 더 많은 '감사의 일'이 생기는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정히 '썩 좋다고 할 수 있는 현실'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좋은 직장과 동료들이 있다는 것, 어디를 찾아가도 반갑게 맞이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벼랑 끝 활주로_김순복》《감사의 힘_데보라 노빌》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이 유행하는 요즘, 가족과 친인들 모두 건강하다는 점도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회사 식당 앞마당에 핀 꽃을 보고 '예쁘다!' 하고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잘할 수 있는 업무가 주어지는 것도 매우 감사한 일이지요. 공놀이 할 때 좋은 플레이에는 박수를, 아쉬운 플레이에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 그들이 내 동료라는 사실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가족과 책이 있어 너무나 좋은 집까지 안전하고 편하게, 쉽고 빠르게 이동시켜 주는, 오래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쌩!쌩! 잘 달리는 자동차가 있고, 능숙하게 몰 수 있는 운전기술이 있다는 것도 감사합니다. 소소하지만 가진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것도 감사하고, 이런 모든 기적과도 같은 축복이 내게 내려졌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순복 저자의 책《벼랑 끝 활주로》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정글을 여행하던 왕이 코코넛을 자르다가 실수로 자신의 발가락을 잘랐다.
"놀라운 일이로군요. 행운의 징조입니다."예언자가 소리쳤다.
예언자의 말에 화가 난 왕은 그를 구덩이 속에 던지고 떠나 벼렸다. 다음 날 왕은 신저에 바칠 제물을 구하던 식인종 부족에게 포로로 잡히게 됐다. 그때 식인종 사제과 왕의 발가락이 없는 것을 보았다. 제물은 조금이라도 결함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왕은 풀려나게 됐다. 비로소 왕은 예언자의 말이 옳았음을 깨닫고 구덩이로 돌아가서 깊이 사과했다.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왕께서 저를 이 구동이에 던진 것이 저로서도 커다란 행운이었으니까요."
"어째서 그렇소?"
"만약 제가 왕과 함께 있었다면, 그 식인종이 저를 제물로 썼을 테니까요."
이렇듯 어느 누구도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며 상처 주기 일쑤다. 남이 가진 것만 욕심내며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는 것에는 서운하다며 기분대로 말을 뱉어 내는 사람이 있다. 문자와 언어도 때로는 폭력이다. 인간관계를 잘 맺으려면 멀리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당장은 알 수 없으므로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간절히 원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행운은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부터 비롯된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에서나 좋은 점을 찾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자.
제가 《벼랑 끝 활주로》 책 내용의 일부를 인용한 이유는, 어제 지인에게 했다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될 수록, 더 많은 '감사의 일'이 생기는 것 같다."는 말이 위의 글을 읽기 두어 시간 전이었기 때문인데요. 내면에서 잠들어 있던 어떤 생각이 깨어나 더이상 작은 생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기지개를 펴려는 순간 똑똑한 두뇌는 이를 미리 알아차리고 분석하여 논리정연한 언어로 표출되는 일련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잠들어 있는 시간이 길고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입과 손을 통해 표출되는 언어와 주장은 신념과 가치관에 부합한 그 사람의 진실 된 마음일 것이라는 점도 알 수 있었고요.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표현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신체는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감사하면 맥박이 고르게 되고 위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력을 증진시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강하게 되지만, 감사하지 못하면 마음과 육체는 병들기 쉽고 불행해 지고, 불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맥박을 급하게 하는 동시에 위장의 운동을 정지시켜 뱃속으로 들어온 음식의 소화를 거부해 건강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표현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 진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벼랑 끝 활주로_김순복》《감사의 힘_데보라 노빌》
《평생감사 :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_전광》중에서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감사는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같은 것"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다.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침에 감사로 눈을 뜨면 그 생활은 맑음. 감사의 햇살이 불평의 구름에 가려지면 그 생활은 흐림. 그리고 그 불평이 연속되면 그 생활은 장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며,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
어제와 오늘 감사할 일이 많았습니다. '자동차 정비소 사장님', '자동차 검사소 사장님', '미용실 원장님', '세차장 사장님', '주유소 사장님', '치과 원장님과 간호사님' 등, 어제와 오늘 이틀 간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입니다.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수고하세요'라는 말만 하고 돌아 나온 것은 아닌지,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손님은 왕이라는 옛말에서 보면 저와 그분들의 관계는 갑을 관계라고 할 수도 있고, 그분들의 친절이 영업력의 수단이라고 할지라도 제가 도움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진실한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어야 했겠지요. 다음 주 토요일 '더라이프치과의원'에서 마지막 신경치료를 마친 후 잊지 않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벼랑 끝 활주로_김순복》《감사의 힘_데보라 노빌》
마지막으로, 책 《감사의 힘_데보라 노빌》의 내용중에서 데보라 자신이 직접 체험한 '고마워요'의 힘을 여러분과 공유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찌였고요. 즐거운 토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초청을 받아 그곳에 갔다가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려던 참이었다. 여행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그런데 나에게는 징크스가 있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뒤따르곤 했던 것이다. 징크스는 이번에도 피해가지 않았다.
내가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바로 그 순간, 방송이 흘러나왔다.
"승객 여러분, 뉴욕행 비행기의 출발이 취소됐습니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비행기 밖으로 내리게 했다. 승객들의 사나운 본성이 드러났다. 게이트에 있던 직원을 애워싸고는 따지기 시작했다. 게이트의 직원으로선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었다.
"대체 비행기는 언제 이륙하죠?"
"뉴욕행이 안 된다면 워싱턴에라도 보내줄 수 없나요? 난 급하단 말이에요."
나는 쓸모없어진 비행기 표를 환불하려고 몰려든 사람들의 북새통에서 이리저리 떠밀렸다. 누군가의 커다란 여행 가방에 등이 떠밀렸고, 팔은 무엇인가에 부딪혀 멍이 들었다.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왜 나에게는 이런 징크스가 그치지 않고 생기는 것일까?
그때 누군가가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잘 들리지 않았다.
공항 직원들이 대거 나선 결과, 질서가 잡혔지만 길게 늘어선 줄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스피커에서는 똑같은 내용의 방송이 수백 번 반복되고 있었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당장 출발하지 않으면 방송 사고가 난단 말이야!'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굴렀다. 그때 그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번에는 제대로 들렸다.
'데비야. 감사하다고 해야지!'
체념한 채. 그 목소리를 따르기로 결심했다.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러고는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되뇌였다.
우선 갈아탈 수 있는 항공편이라도 있는지 전화로 알아보았다. 앞에는 회사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종종 겪는 것 같았다. 눈이 마주치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 고생 좀 하겠네요."
하지만 과장해서 말한다면, 줄은 1인치씩 줄어들 뿐이었다. 비행기표 환불은 진척이 없었다. 여기저기서 화난 승객들이 고함을 쳐댔다. 나는 심호흡을 하며 속으로 외쳤다.
'그래요. 고맙습니다.'
그러나 다시 '대체 무엇이 감사하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술이 파르르 떨렸고, '대체 이런 상황에서 감사라는 것이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열심히 생각한 끝에 나는 무엇에 감사해야 할지, 한 가지 핑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고마워요.'
내 차례가 되었다. 비행기 표를 환불해주는 직원들은, 험상궃게 몰아세우는 승객들에게 시달려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들이 불쌍해서 한 마디 건네지 않을 수 없었다.
"고마워요. 신속하게 대쳐해주셔서.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 모양인데 이륙했다가 사고라도 났다면 끔찍했겠지요."
그러자 직원이 반짝 웃어 보이며 말했다.
"운행이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네요."
나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채 다음 비행기를 일단 예약했다. 하지만 그 비행기가 제 시각에 뜬다고 해도, 뉴욕의 교통지옥을 감안하면 생방송 시간에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이동하는데, 좀 전에 만난 회사원들이 카페테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 중 한 명이 친절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우리는 지금 막 뉴욕 외곽의 개인 비행장으로 가는 개인 제트기를 예약했어요. 저희랑 같이 가시죠."
나는 당황했다. 개인 비행기를 태워주겠다는 제안을 받는 게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니까.
"세상에, 정말로 친절하신 분이군요. 그렇지만 아마 제 회사에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나는 방송국 일로 피츠버그에 간 것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개인 비행기를 얻어 탄다는 것은 회사 윤리 규정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잠시 망설이며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뇌리를 스친 생각 하나. '이런 굉장한 제안은, 혹시 내가 이런 혼란 속에서 감사하는 태도를 가진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감사의 힘이라는 게 정말 있단 말인가?
"정말 그러고 싶군요. 그런데 마침 뉴욕 근처로 향하는 비행기가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요. 그걸 확인하러 가는 중입니다."
"만약 그쪽 비행기가 여의치 않다면 전화를 주세요."
나는 그의 명함을 손에 쥔 채 복도를 뛰듯 걸었다. 무거운 가방을 끌면서도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도와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이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더 기뻐하는 것이었다. 한 번 더 감사할 일이 생긴 것이다.
"정말 고뭐워요. 어쨌든 시간에 맞춰 뉴욕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쳤다.
게이트에 도착했을 때에는 완전히 지쳐버렸다. 게이트가 생각보다 훨씬 멀었기 때문이다. 더욱 큰 문제는 비행기에 빈 좌석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좌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잖아. 운동도 충분히 했고.'
나는 지런 발을 주무르다 짐을 챙겨 떠나려고 했다.
"저 손님, 잠깜만요."
그때 한 승무원이 내게 소리쳤다.
"공고는 하지 않았지만 곧 뉴욕 인근의 공항으로 가는 또 다른 비행기가 출발할 거에요. 딱 한자리가 남았다고 하네요."
이런 종류의 일은 결코 내게 일어난 적이 없었다. 공항의 대혼란 속에서 깜짝 선물을 두 번이나 받다니,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혹시 지금 장난하는 거 아니죠?"
"아닙니다. 서두르신다면 탑승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전화해서 손님 한 분이 맹렬하게 뛰어가시는 중이라고 전할게요. 비행기 문을 닫지 못하게요."
서둘러서 해당 게이트로 이동했다. 정말로 비행기 한 대가 이륙하기 직전이었다. 빈자리는 딱 한 군데였다.
"다시 한번 '고마워요'를 외쳤다.
내 자리는 33D였다 통로 가장 끝줄에 있는 자리 말이다. 그렇다. 화장실 옆의 바로 그 자리였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그저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따름이었다.
머리 위 짐칸에 가방을 넣고 있을 때 승무원 한 명이 다가와 말을 건넸다.
"이런 좌석을 배정해드려서 죄송해요."
"아니에요. 고마워요. 만약 화장실에 안전벨트가 있었다면 화장실에라도 탔을 거에요. 어딜 가든 뉴욕 근처에만 도착하면 상관없어요."
나는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비로소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그날 있었던 거듭된 행운을 되새겨보았다. 호의를 베푼 회사원들, 비행기 출발을 지연시켜준 공항 직원, 친절한 비행기 승무원까지 너무 나도 고마운 사람들을 연이어 만난 것이다.
끔찍할 뻔했던 하루가 극적인 행운으로 반전됐다. 결론적으로 고마운 사람들이 차례로 등장해 나의 하루를 바꿔놓은 셈이다.
'그런데 이런 행운의 연속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냥 운이 억세게 좋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감사의 힘이 내게 보답을 한 것일까?'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불편한 좌석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던 승무원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손님, 짐을 가지고 저를 따라오세요."
그러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저 앞 일등석에 빈 좌석이 있거든요."
나는 그녀를 따르며 비로소 확신했다. 이 모든 것들이 단순한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고마워요.'
'행복을 만들어내고 지속시키는 힘은 우리들 스스로에게 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인생이 바뀐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바로 당신 마음속에 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벼랑 끝 활주로_김순복》《감사의 힘_데보라 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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