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힘이 아주 세서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계획하고 있는 첫 책의 주제는 '자유', '관찰', '고정관념' 중에서 결정될 것 같다. '자유'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을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유를 느끼지 못하거나,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도 이에 속할 것이다. 반면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에게 부여된 자유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런 자유를 만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과 생각, 선택과 행동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연인에게 사랑을 받고, 친구에게서 깊은 우정을 느끼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자유는 그 어떤 것 보다 큰 기쁨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다.
관찰은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눈이 있으되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바라보되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본 것도 아니요. 알아차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관찰하고, 통찰하면서 내 삶과 세상의 모습을 정확히 인지하면서 남은 인생을 채워가고 싶다. 물론, 제대로 관찰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평소 생각과 믿음, 사회적 관념에 대한 보이지 않는 합의 등은 '기존의 사고'라고 하는 단단하고 거대한 철문에 둘러 쌓여 창의적 사고와 본질을 파악하여 통찰에 이르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고정관념'이라는 단어는 나를 들뜨게 한다. 강한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정관념에 내가 관여한 것은 전혀 없다시피 하다. 그럼에도 나는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에 갖혀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세상이 옳다고 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살았던가. 세상에 수없이 많은 고정관념이라는 감옥이 나(때론 우리)의 자유의지를 속박하고, 삶을 구속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파헤쳐서 새롭고 이상적인 관념론을 완성하고 싶다.
'믿음'은 힘이 아주 세서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퇴근해서 와 보니 며칠 전에 주문했던 책이 도착해 있다. 새삼 감사함을 느꼈다. 책을 구입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마음의 주인으로써 양식을 보태줄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생활 환경에도 감사했다.
도착한 책은 《기적의 자신감 수업》, 《통찰과 역설》, 《스케치 쉽게 마스터 하기. 마스터 컬렉션》, 《나 혼자 연필 드로잉》 모두 네 권이었다. 《기적의 자신감 수업》을 구입한 목적은 자신감 강화의 목적보다는 현재 나의 자신감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통찰과 역설은 사고를 확장하고, 진실을 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르고 싶어 구입했다. 《스케치 쉽게 마스터 하기. 마스터 컬렉션》와 《나 혼자 연필 드로잉》은 관찰력을 기르는데 미술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샤워를 마치고 나서 《기적의 자신감 수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첫 장부터 강렬한 문구로 나를 사로잡았다.
"내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려주고, 그래서 자존감을 한껏 높여주고, 직관을 깨워 잠재력을 보여주고, 그 어떤 것도 실현할 수 있다는 기적의 자신감 수업"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거짓말이 "난 할 수 없어!" 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 최면 상태에 빠져 있지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타인이 주입한 생각이나,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생각에 조종당하고 있다― 타인이 주입한 생각은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고,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는 생각에 조종당한다는 것은 마음이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지배한다는 뜻일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헐크처럼 힘이 세고, 핵폭탄처럼 위험하기도 한 믿음은 한 인간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배하고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는 선한 사람이 좋다. 사람은 어느 수준 이상의 이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공부하기를 멈춰서는 안된다. 등의 믿음은 '선하고 이타적인, 그리고 배움을 즐긴다는 나 스스로에 대한 판단에 기인한다. 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인간이 자신이 믿고 있는 대로 행동하고, 인간관계를 맺고, 사람을 평가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한 인간의 가치관과 신념이 마음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믿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이런 믿음이 바뀌지 않는 한,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만약 내가 어떠한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면, 그 누구도 내 생각을 바꿀 수 없다. 생각은 오직 스스로 변화시키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개인적인 체험이나 학습을 통해 내가 믿고 있던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이러한 믿음 위에서 이루어졌던 모든 행동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 진실이라고 붙잡고 있는 것들을 더 이상 '진리'로 여겨서는 안 된다. 대신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잠재력을 표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던 온갖 거짓된 믿음과 생각들, 그리고 현재 우라가 최면 상태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곰곰이 곱씹어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배우고 들은 것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암암리에 습득하고 체득해온 마케팅 도구이자 대상으로서의 삶을 되돌아 봐야 한다.
_기적의 자신감 수업 중에서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님 말씀이나 선생님의 가르침, 사회적 합의나 책 속 지식을 검증하지도 않은 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다. 잘못 습득된 지식이나 가치 신념들은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하지만 미몽에 사로잡힌 나머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신약성서 요한복음 8장 32절)는 말처럼 사실을 넘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을 의심하고, 재 해석 함으로써 '진리'라고 하는 세상의 이치를 자유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을 근거로 한 올바른 믿음이야 말로 자신의 '참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믿음'은 힘이 아주 세서 인생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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