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삶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독서'가 답이다 



김찌입니다. 대출 마감일이 오늘인 책이 있어서 옥정호수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도소관이었는데 오늘은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부터 시작된 연휴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도착 후 반납 할 책을 반납하고, 아래 보이는 다섯 권의 책을 새로 대출하였습니다. 



《1등의 습관_찰스 두히그》

찰스 두히그는 <뉴욕 타임스> 탐사 보도 전문기자이면서 《습관의 힘》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애초 대출 계획은 없었으나 도서관에 도착후 마음이 바뀌어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해 전에 전작 《습관의 힘》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 해 굶지 않아》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행복해 지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그 일을 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일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하고, 즐기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연말을 며칠 앞두고, 30대이면서 미혼인 직장 동료 두 명에게 책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독서를 통헤 얻은 깨우침을 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선물할 책 한 권만 제대로 읽어낼 수 있다면, 그들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저는 책에 두 가지의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는 꿈과 목표를 이루게 해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꿈과 목표를 찾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30대는 꼭 결혼을 해야만 하는 나이도, 돈을 벌어 저축을 해야 하는 나이도 아니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또 시대가 변해서, 30대 라고 해서 꼭 무언가를 선택하고, 경력을 쌓으며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40을 불혹이라고 하는 것도 요즘 시대에는 맞지가 않으며, 보편적으로 말하는 '중년'의 시작도 이제는 40대가 아닌 50대 부터라고 해야 현 시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20대 중반에 공부와 군제대를 마치고 처음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적성에 맞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좋은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법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같은 국책 연구기관이 좋은 일자리라고 규정한 곳이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업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규정하는 세태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 폭력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30대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업으로 대표되는 좋은 일자리라고 해봐야 한 해에 겨우 2만 ~3만 개밖에 되지 않는데 반해, 한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숫자는 55만 ~6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겨우 5%만이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되는 것이며, 나머지 95%는 그저 그런 일자리, 좋지 않은 일자리를 선택하여,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패배감에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 스스로를 '루저'로 생각해야 할 만큼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인 사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 직장에서 일 하는 것과 상관없이 20대와 30대는 많은 경험을 쌓고, 그 경험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즉 좋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적성에 맞는 일,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자신의 것(의식,의지,생각,판단 등)'을 잃어버린 사람이고,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고정관념임을 자각하고, 거부하여 자신의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시선이 어떻고, 어느 기관에서 어떤 통계를 내는지와 상관없이 자신이 즐거워 할 일, 보람있어 할 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 곧 '좋은 일자리'임을 우리의 청년들이 깨달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독서'가 답이다 



  김찌에게는 원대한 꿈이 있고, 중·단기의 도전적 목표가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 국내외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최종적으로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를 뛰어 넘는 대작가 되는 것이 작가로서의 꿈입니다. 이 밖에도 명상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지만, 오늘은 언급하지 않겠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는 특정한 목표와 계획없이 책을 읽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앞으로 집필하게 될 책과 관련하여 비슷한 주제를 다루거나 정보를 주고, 인용할 만한 내용이 있는 책을 선별하여 집중해서 읽어야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위의 두 책은 노동자의 일, 서민의 삶과 관련하여 염감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 대출한 책입니다.   



《아몬드__손원평》

  《아몬드》는 제 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미국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출관됐으며 2020년 일본 서점 번역소설 부분 1위에 빛나는 매우 유명한 소설책입니다. 몇 달 전부터 대출하고 싶었으나 워낙 인기가 많은 책이다보니 기회가 닿지 않다가 운좋게도 오늘 대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읽히려고 빌린 책이지만, 시간이 되면 저도 읽어 볼 생각입니다.



  위에서, 책은 꿈을 찾고, 이룰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100퍼센트 확신하고 있습니다. 가장 완벽하고, 가장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그 어떤 꿈이라도 책을 통하면 보다 쉬우며 안전하고 확실하게 목표를 성취하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처음에는 이 페이지를 통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했으나, 글이 한없이 길어질 것을 염려하여 오늘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김찌가 책을 읽는 이유, 여러분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아래 글이 대신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성장의 욕구, 자기 실현의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인정해 버렸습니다. 제게 이런 욕구가 있으니까요. 조심스럽지만, 여러분들도 이런 욕구를 가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세상 그 어떤 발명품도 책 만큼, 혹은 책을 대신해서 성장의 욕구와 자기 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 할 것입니다. 


아래 글은 《1등의 습관》에 나온 '한국어판 서문'의 일부입니다.








  한국은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대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나라다. 그 어떤 나라보다 짧은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고, 불과 몇 십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 준 한국인의 근면과 헌신, 스마트한 전략, 성장에 대한 의지에 전 세계인이 놀라워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 역시 전 세계 사람들이 그렇듯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불안해한다. 이런 시기에는 특히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너무 어렵다. 행복과 성취를 이루는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내가 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책을 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나 역시 이런 고민에 빠져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분명히 인생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들의 비결을 과학적으로 풀어 보고 싶었고, 그 비결을 내 삶에 적용하고 싶었다.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직장과 일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면 무엇이 중요한지, 개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최근의 연국 결과들이 무엇을 알아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얼마 전까지는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당신도 느끼고 있듯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희생과 헌신도 필요하겠지만, 더 잘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더 스마트하게 일할 줄 알아야 한다. 일에서 성공하는 동시에 삶의 만족감도 유지하기 위해 이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요소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두가 빠르게 달려왔다. 그런데 이제는 바쁘게 일한다고 해서 성공의 열쇠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삶을 더 효과적으로 지배함으로써 생산적으로 일할 때에만 성공의 열쇠를 거머쥘 수 있다. 생산성이란 개념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뜻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든 생산성의 핵심은 모든 것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스스로를 희생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나를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인들이 내게 영감을 불러일으킨 것처럼 이 책이 당신에게 새로운 시대의 성공에 대한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어떻게 생기는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있지만 세상에는 이를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들은 직업적으로도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다.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인생을 원하든 그런 삶을 살게 해 줄 수많을 길이 있다. 여기에 그 길이 있다. 당신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당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독서'가 답이다